문할로 커피 로스터스

 

빈프로파일러 패널

하나린 @hanalyn___

 

  빈프로파일러의 5월 두 번째 로스터리는 문할로 커피 로스터스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달의 오묘함을 커피 한잔에 담겠다는 문할로 커피 로스터스의 블랜드 커피 1종과 싱글 오리진 커피 1종을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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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OFFEE

 

1. 주피터 블렌드

- 콜롬비아 몬테로스 워시드 50%

- 인도 아티칸 워시드 30%

- 니카라과 운 레갈로 데 디우스 내추럴 20%Cupping Note : 맥아, 보리, 정향, 시나몬, 황설탕, 좋은 구조감

특징 : 편안한 보리차와 몰트 느낌을 살리면서 밸런스 잘잡힌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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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티오피아 구지 노블와인 프로세스 G1

Region : 구지

Altitude : 2,300m

Variety : Ethiopian Heirlooms

Process : 노블와인 프로세스

Cupping Note : 샴페인, 장미, 커피체리, 오렌지, 핵과류, 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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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PROCESS : Noble Wine Process

  노블와인프로세스는 대만의 Pebble Coffee에서 실험한 가공 방식입니다. 본래 와인을 만들때 쓰는 방식 중 하나인데, 흔히 "Noble Rot"으로 불리는 가공 방식을 커피에 접목시킨 것이죠. "Noble Rot"은 "Botrytis cinerea"라는 곰팡이균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Botrytis가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는 특정 환경(습도, 온도)이 조성되면, 수분을 포도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 증발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분량이 줄어들어, 포도의 내부 당도는 증가하게 됩니다. 

 

  커피에 접목시킨 가공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50-60일 동안 하루에 2-3시간 햇빛에 노출시키고, 다른 시간에는 그늘이 있는 아프리칸 베드에서 말립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 체리는 드라마틱한 색상 변화를 보이게 되고, 최종적으로 흰색을 띠는 곰팡이로 뒤덮히게 됩니다. 기존의 내추럴 방식에 비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당히 짧고, 더 긴 건조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오랜시간 건조하는 것은 커피 향미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과발효를 피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PACKAGE

  

  디저트류를 포장할 때 흔히 보았던 박스 패키지 입니다. 커피에 대한 설명이 아주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원두 봉투 전면에는 벨브가 부착되어있으며 틴타이로 보관하는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정보를 한글로 표현해주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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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LE BEAN

 

  두 커피 모두 미디엄 로스팅 이상으로 볶음도가 높은 편입니다. 모두 원두 표면에 기름이 보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름이 산패되면서 나타나는 퀴퀴한 뉘앙스보다는 향긋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1. 주피터 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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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티오피아 구지 노블와인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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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

 

*추출 환경

 

· 그라인더

        - 브루잉 : EK43 (분쇄도 : 600㎛~700㎛ 타겟)

        - 에스프레소 : EK43 (분쇄도 : 200㎛ ~ 300㎛ 타겟)

· 에스프레소 머신 : ECM CLASSIKA PID

· 드리퍼 : 하리오V60(02)

· 드립필터 : 고노 페이퍼 필터 MD-45

 

 

*추출 레시피

 

전체 추출 시간, 수율 그리고 농도를 다르게 변화시키며 추출해보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추출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쇄도 : 700-800㎛

· 사전적심 : 0'00'' - 60g 

· 1차 추출 : 0'40'' - 150g (누적 210g)

· 2차 추출 : 1'20'' - 150g (누적 360g)

· 전체 추출 시간 : 2'20''

 


 

TASTE

 

1. 주피터 블랜드

 

*NOTE : 몰트, 호두, 볶은 곡물

  몰트, 호두, 볶은 곡물의 향미를 기본 캐릭터로 가지고 있습니다. 목넘김 이후에는 볶은 곡물과 볶은 호두의 향이 중간 정도 길이로 남아있었고, 식어서도 그 길이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적사과에서 느낄 수 있는 산미가 약한 강도로 존재하고 있었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마셨을 때 '시다'라는 인식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바디는 미디움에서 미디움-라이트 정도로, 원두 상태에서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고, 오히려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맛은 몰트, 갈색설탕, 카라멜의 뉘앙스로 존재했으나 달콤함의 정도는 약했습니다. 부정적인 뉘앙스가 없이 좋은 클린컵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다채롭지는 않아도, 데일리 커피로 마시기에 부담없는 무난한 블랜드 커피라는 생각입니다.

 

 

2. 에티오피아 구지 노블와인

 

*NOTE : 자두, 와인, 장미

  원두와 분쇄향에서부터 달콤한 자두의 향과 깊은 와인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추출 중에도 자두와 같은 검붉은 과일이 연상되었고, 이 향은 음료로도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자두, 와인, 장미와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장미는 화사하고 밝은 느낌보다는 낮은 톤의 검붉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산미는 오렌지나 자몽의 시트러스한 캐릭터로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베리류의 부드러운 산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탄맛이 강하거나 쓴맛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오히려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디는 로스팅 포인트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을수록 깊은 와인의 캐릭터가 강해집니다. 식으면서 향의 강도는 자연스럽게 약해지지만, 처음 느꼈을 때의 균형감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쓴맛이 올라오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빠른 추출로 수율 21%정도를 넘기지 않고, 농도는 1.40~1.50 tds%보다 낮을 때 가장 긍정적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빈프로파일러와 문할로 커피 로스터스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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