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현 2018-04-26 08: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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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맛본 커피는 UFO Coffee Company의 블렌드 2종입니다.

M#1, M#2 인데, 모두 에스프레소 블렌드군요...

머신이 없어서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브루잉으로 맛있다면 에스프레소도 맛있을 것이라는 

당연한(?) 생각으로 여러 방법으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M#1은 과테말라와 브라질 블렌딩입니다.

블렌딩한 대륙의 커피를 보고 다크한

블렌딩 커피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닐까 추측하며

패키지를 오픈하는 순간!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라이트하게 로스팅된 느낌이었습니다.

오픈하며 느껴지는 첫 아로마는 살짝은 매콤한 향이 느껴지다가

점점 구수하면서 쌉싸름한 향이 묻어납니다.

에스프레소로 맛본다면 비터스윗한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브루잉으로 맛본 M#1은 단맛과 살짝 쌉싸름한 맛이 서로 튀지 않고

잘 어울려 있으며, 마실수록 특별한 개성은 없지만 너무나 편안한 느낌이

오히려 이 커피의 개성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함께 마신 동료분들도 큰 거부감 없이 편하게 즐기기 좋다고 하는군요.

두 커피가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나는 커피라 생각합니다.

 

M#2는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블렌딩입니다.

아... 개봉전에 블렌딩 정보 보고 엄청 설레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륙의 커피를 블렌딩했으니

어떤 맛이 날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코케허니와 오타야 피베리라......

패키지를 뜯는 순간 폭발하는 텐저린의 상큼한 향이 

바로 이녀석의 맛을 예상하게 만듭니다.

브루잉으로 맛본 M#2는 상당히 다채롭고 즐거운 맛을 보여줍니다.

첫 모금은 플로럴한 아로마와 자몽같은 산미가 느껴집니다.

후미로 갈수록 달큰한 맛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같이 마신 후배가 첫모금을 마시고는 엄청 놀라는 눈치입니다.

이런 커피는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커피가 이렇게 상큼하면서 화사한 맛이 난다는게

아주 놀라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저격 커피였는데,

마시면서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 있습니다.

선키스트 레몬 캔디가 생각나더군요.

캔디 안에 레몬시럽이 있어서

먹다가 마지막에 레몬시럽 터지면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이는데요,

바로 그 느낌이더군요...

에스프레소는 아마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두 커피 모두 크게 디팩트를 느끼지 못했고,

편하게 즐기기 아주 좋은 커피였습니다.

블렌딩이 참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을지를 생각하니

이 좋은 커피를 너무 쉽게 맛본것은 아닌지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커피 잘 마셨습니다^^

 

댓글 '1'

딴죽걸이 2018-04-26 22:54

레몬이 군침을 돌게해주기엔 딱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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