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sted Bean Review Prologue

 

안녕하세요. 빈프로파일러 패널 활동 그 첫번째로 리뷰를 하게된 커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택배를 기다리는 그 설레임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 요즘, 반가운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리뷰를 하게된 원두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커피 내리는 버스 정류장]  에서 BAEK'S PICKED COFFEE 라는 원두 브랜드로 판매중인 제품 중에 하우스 블렌드인 FRUITS (후르츠)와 싱글 오리진 커피 ETHIOPIA Busstop Limited Edition (에티오피아 게이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백스픽트커피(커피 내리는 버스 정류장)

 

업체 정보는 위 링크를 클릭! 간단히 소개하자면, 기센 로스터기와 이지스터 로스터기를 사용하며, 강릉 본점 이외에도 속초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릉으로 커피 여행을 간다면 들려야 할 곳으로 한 곳 더 추가가 되었네요.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서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원두를 제공받아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광고성 리뷰가 되지 않도록 솔직 담백한 리뷰를 작성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ABOUT COFFEE / PACKAGE

본격적으로 원두 패키징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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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좌측부터 하우스 블렌드인 후르츠, 파나마 게이샤, 에티오피아 게이샤 패키징을 보시면, 하우스 블렌드는 네임 카드를 통해 심플하게 블렌드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외 싱글 오리진 커피로 파나마 게이샤와 에티오피아 게이샤는 기본적인 로고 마크가 프린트된 크래프트 재질의 봉투로 커피 원두 정보가 쓰여진 부분만 프린트된 투명 스티커를 붙여진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면부분에는 아로마 밸브가 장착되어 있어서 이산화탄소 가스가 배출되고 산소 유입이 차단되는 보편적이지만 필수요소로 갖출 것은 다 갖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은박으로 종이 냄새가 원두에 베는 것을 막는 디자인은 좋았으나, 지퍼가 아닌 틴타이로 구성된 포장재와 올드한 느낌의 누런 종이 색상 디자인이 패키징 점수에서 마이너스 되는 요인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COFFEE INFO & BREWING COFFEE

 

[FRUITS, 후르츠 하우스 블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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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ing INFO. FRUITS ( 후르츠 )

Ethiopia Yirgacheffe Banko G1 washed 50%

Ethiopia Yirgacheffe Aricha G1 natural 50%

 

우선 하우스 블렌드로 후르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페투어를 다니다보면 싱글 오리진 커피 못지 않게 하우스 블렌드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모든 메뉴의 베이스가 되기도 하고, 로스터리 카페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면에서 에티오피아 100%로 이루어진 블렌드는 흔치 않기에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하우스 블렌드 원두 정보를 보시면, 에티오피아 반코 워시드 프로세싱과 아리차 내추럴 프로세싱으로 과일의 산미와 단맛을 향긋하게 담아내고자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해 보았는데요. 가장 기본이되는 에스프레소 추출을 통하여 테이스팅한 느낌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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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추출 장비 정보 ]

 

- 에스프레소 머신 : elrocio manus V. (e61 grouphead)

- 그라인더 : 바라짜 버추소(눈금 3)

- Filter basket : VST 20g Ridgeless

(권장 추천 레시피 = vst 25g -> 30g 도징)

- Water : BRITA 알루나 (자연 여과 방식)

 

 

[ 하우스 블렌드, 후르츠 추출 레시피(롱블랙) ]

 

- 추출 온도 : 약 93c

- 원두 도징양 : 25g

- 추출 양 : 28g

- 총 추출 시간 : 30"

- 75c의 물 150g 첨가

( 추출 TIP : 쥐어 짜는 듯한 추출! )

 

Cup Note. 핵과류의 산미와 목넘김 그리고 너트류의 고소한 단맛이 있는 여운.

 

 

 

[Ethiopia busstop limited edition geisha, 에티오피아 게이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커피는 싱글 오리진으로 에티오피아 게이샤 입니다. 게이샤라고 하는 품종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게이샤가 유명해진 데에는 파나마 게이샤가 대표적이죠. 올해에도 경매를 통해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기도 한 커피가 바로 파나마의 게이샤 인데요. 게이샤 품종이 다채롭고 복합적인 향미로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나마 게이샤 이전에 커피의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고 있는 토착종인 heirloom과 별도로 Gesha 즉, 게샤라고 불리는 원종이 있었습니다. 그 원종이 바다를 건너고 건너 파나마의 토양에서 빛을 보이게 되어 유명해진 품종 입니다. 게샤라고 하는 명칭이 바다를 건너면서 게이샤라는 명칭으로 불리면서 현재에 이르러서도 게이샤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나마 게이샤는 화려함 중에 화려함을 자랑한다면, 에티오피아 게샤는 파나마 게이샤에 비해 조금 덜 한 화사함을 지니지만, 균형감 있는 화려함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나마 게이샤 못지 않은 향미를 가지고 있기에, 가격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파나마 게이샤 대신 가성비(?) 좋고, 부담이 적은 에티오피아 게샤 커피가 요즘들어 많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전까지 에티오피아의 국가 주도의 커피 수출 특성상 농장 관리 개념이 희미했기에 더 빛을 발하지 못한 점도 없잖아 있을 것입니다. 최근 게샤 빌리지 에스테이트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 게샤의 상품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아! 그렇다고 에티오피아 게샤가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파나마 게이샤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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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커피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로스팅된 에티오피아 게이샤는 육안으로 보았을 때, 다채로운 향미 특성을 살리고자 라이트 로스팅 된 흔적이 보입니다. 풋내도 없고 고소한 향미가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그래서 추천 레시피를 토대로 여러가지 도구들을 꺼내어 마셔보면서 한 원두로 다양한 특성을 시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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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단에 보이는 추출 도구는 캐나다에서 독점 생산되는 espropress 추출 도구로써, 이중 마이크로 필터를 통해 미분을 최대한 걸러주면서도 커피의 오일 성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도구 입니다. 즉, 전통적으로 많이 알려진 프렌치프레스 추출 도구에서 발생하는 상당한 미분을 걸러 줌으로써 좀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죠.

그리고 하단에 있는 드리퍼는 일본 torch 사의 mountain 드리퍼로 칼리타 102 필터, 칼리타 웨이브 필터, 하리오 v60 01 필터 등 다양하게 호환되는 드리퍼로 취향에 맞게 필터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 도구를 가지고 추출 해 보았습니다.

 

[ espropress 추출 레시피 ]

분쇄 커피 :  20g

물 온도 : 97c    

Brew Ratio   1   :  16

        분쇄도 : 바라짜 버추소 눈금 10

(즉, 일반적인 브루잉 분쇄도 보다 가늘게)

Brew Time. 3'30"

 

 

[ mountain of torch co. 추출 레시피 ]

분쇄 커피 :  20g

물 온도 : 97c    

Brew Ratio   1   :  14

        분쇄도 : 바라짜 버추소 눈금 10

(즉, 일반적인 브루잉 분쇄도 보다 가늘게)

Brew Time : 2'50"

                

CUP NOTE. 레몬그라스의 허브 단맛과 부담스럽지 않은 과일의 산미.

단, 여운이 좀 짧은 아쉬움.

 

 

ABOUT COFFEE & General Review

 

열흘 정도 다양한 추출 도구들과 방법으로 마음껏 즐겨보았습니다. 요즘 매서운 한파로 집 밖은 위험한(?)터라 심심했었는데, 다채로운 커피로 입맛을 다시다 보니, 추워도 다시 카페투어를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리뷰를 마무리하며, 커피 내리는 버스정류장의 원두 브랜드인 백스픽트커피에 대해 미약한 글솜씨로 요약해 볼까 합니다. 우선 다채로운 향미를 부담스럽지 않게 살려 로스팅 된 점 큰 만족감을 받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까다로운 추출 레시피 원두 판매시 포장지에 QR코드를 추가하여, 기존에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된 추출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를 통해 원두 패키징을 세련되게 보여주면서 로스터가 추구하는 커피의 맛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또한 원두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틴 타이 방식의 매듭 보다 지퍼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도 작지만 큰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한 줄 요약 > 까칠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너란 이름, 백스픽트커피 (커피 내리는 버스정류장) 원두 리뷰를 마침니다.

 

 

댓글 '6'

JIN 2017-12-13 13:59

에쏘 세팅하다가 커피를 많이 소비해서 제대로 맛을 못 본게 조금 아쉬웠는데 올려주신 리뷰를 보고 대리만족 합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johnblack 2017-12-13 14:04

저도..첨엔 훔...모지?! 했는데, 커버정 대표님이 알려주신 추천 레시피 토대로 업도징 후 쥐어짜듯 추출하니 맛나더라고요^^ 추출 레시피가 좀 깐깐하긴 했죠?! ^^

고재현 2017-12-13 16:00

QR코드를 활용한 레시피 제공은 정말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맛이 어떨지 군침만 흘리고 갑니다.^^;;;;

johnblack 2017-12-13 16:26

추출 레시피가 까다롭다보니 제대로 즐기기위한 요소인 듯 해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딴죽걸이 2017-12-13 20:22

정성스러운 글 잘 봤어요

johnblack 2017-12-13 22: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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